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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아름다운 통나무팬션! 1
  • 김경
  • 2020.10.06 19:18:11
  • 718

    지라산 천왕봉이 넓은 품으로 안아주는 풍광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결혼을 앞둔 둘째 아들과 아마도 또 연이어 결혼하게 될 첫째아들 그리고 애 아빠와 넷이서 함께 떠난 2박의 추억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기에 제가 선택한 팬션이 좋은 곳이었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도착한 순간, 천혜의 자연환경에 아주 겸손하게 자리잡은 통나무팬션에 아, 하고 경탄했습니다. 너무도 편안하고 단아한 그 모습에 마음이 포근해졌습니다. 독립된 각각의 통나무집에 사이사이 지붕마저 갖춘 주차장, 팬션사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안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흰 금송실을 사용했는데 안으로 들어가 또 한 번 감탄했습니다. 모든 장비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큰 냉장고 각종 주방 기구들이 빠짐없이 비치 되어 있었고 깔끔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한 흰 수건들 샴푸, 바디샴푸들 부족함이 없었고 깨끗이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옆 틈새 공간에 영리하게 배치된 화장대에는 헤어드라이어, 빗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주방겸 거실엔 큰 접이식 상이 준비되어 있어 아주 편리했습니다. 

    방 하나엔 이층 침대가 있는데 누워 자보니 굉장히 편했구 휴대폰 받침대도 있었다 합니다. 다른 방 하나에도 작은 좌식 테이블이 있었고 콘센트들이 여러 군데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와이파이는 물론이구요. 이부자리는 정말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린넨이불과 패드엔 ‘ 지리산통나무산장팬션’ 이라는 로고가 모두 예쁘게 수놓아져 있었구요. 이 팬션을 설계하신 주인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안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엔 각 동마다 독립되어 있는 바베큐장에서 사장님이 피워주신 좋은 숯불에 맛있는 고기를 구워 먹고 술도 한잔하고 많은 얘기들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맑고 상쾌한 공기속에서 한껏 들뜨고 행복하였습니다. 

    이튿날은 팬션에서 걸어서 지리산 법계사까지 다녀왔습니다. 꽤 멀고 험한 편이었으나 참 즐거웠습니다. 버스를 타고 탐방소까지 갈 걸 하고 많이 후회했지요. 그 길이 길어 많이 체력을 소진한듯. —>

     

    저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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